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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s data analysis

데이터 분석가 취업

Alex, Yoon 2020. 2. 23. 21:52

비전공자의 데이터 분석가 취업

 

제목부터가 지루하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데이터 분석가 취업에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고홍보학과 재학 중 '데이터 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도메인의 학생으로서 디지털 마케팅 환경으로의 변화에 있어서 데이터 분석이 엄청나게 중요해질 거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의 연장선으로 1년 동안 CRM 데이터 마케팅 회사에서 고객데이터 분석과 타겟마케팅의 업무를 경험하였습니다. 현재는 모빌리티 관련 사업, 자동차 공유 서비스 분야 관련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약 3년간 공부했던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대한 이야기와 인턴 경험, 그리고 짧지만 지금 겪고 있는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 분석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저도 취준생이었기에.. 취준생, 신입직원의 경험에서 느낀점들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 1) 신입은 죽어도 안뽑을라 한다. 

  • 2) python, R은 기본, SQL은 완전 기초. 

1) 신입은 죽어도 안뽑을라 한다.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저는 1년동안 CRM 데이터 마케팅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졸업을 하지 않은 대학생의 신분이었기에 인턴 직위로 1년동안 '고생'하였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왜 1년 동안이나 월급도 적게 받으면서 인턴으로 일했냐?' 하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데이터 분석' 직군 자체에 신입 직원을 절대 절대 뽑지 않는다. = 바늘 구멍 뚫기다. 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조그마한 경력이라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년간의 인턴경험은 그러한 시간이었고 너무나 힘들었지만 (야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월급 받았던 걸 시급으로 계산해보면 눈물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경쟁력있는 저를 만들어 주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1년간 몸담았던 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대기업부터 시작하여 중견기업 신입 공채에 도전하였습니다. 보통 공채를 도전하는 저의 친구들이 기본 30개 ~ 50개의 회사에 지원하는 것에 반해 제가 공채 시즌에 지원한 회사는 11개...

 

정말 사람 안뽑습니다. - 대기업, 중견기업의 '신입 공채' 기준입니다. 

지금의 회사에서 면접 연락이 와서 운이 좋게 합격하였지만 되돌아보면 답답하고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데이터 분석 업계의 현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신입사원'을 안 뽑는 이유를 저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주의. 이 이야기에 저의 편견이 다량 함유 되어있을수도 있습니다. 

 

1. 안뽑는게 취업 트렌드

이것은 '데이터 분석'의 직군 뿐만 아니라 모든 직군의 신입 공채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점점 채용 T.O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분석' 직군의 수요도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출처: 인크루트

2. 선임의 역할을 할 사람이 부재 

관련 분야에 계신 가까운 선배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기업이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각각 분야의 '도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니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신입을 뽑아도 옆에서 자리잡고 알려줄 '선배'가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을 뽑기보다는 경력이 쌓인 인력들을 영입한다는 이야기었습니다. 

 

2) python, R은 기본, SQL은 완전 기초 그리고..? 

 

모두들 R, Python 두가지 언어가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핫하다고 알고 계실겁니다. 때문에 '데이터 분석 공부좀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Python, R로 처음 시작을 하시곤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짧지만 굵게(?) 발을 담가본 저의 경험에서 반전 아닌 반전이라면.. SQL이 완전 '기본'적인 Skill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데이터는 데이터 베이스(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데이터에 가장 기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 말고도 신입 면접을 수행했을때도 SQL은 다뤄봤냐? 어느정도까지 해봤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신입사원'이 데이터를 뽑아내고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EDA 정도?)는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야 업무 수행이 원활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SQL은 뭐니뭐니해도 JOIN 수행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LEFT JOIN, INNER JOIN 시 데이터 중복 방지 및 데이터 형태, MART 구성에 대한 생각들을 SQL 수행경험에서 배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결론은.. SQL만 잘해도 데이터 분석 반은 먹고 들어간다 입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현업' 데이터 분석가들의 공감해주시길 바라며... ㅎ

 

저도 이제 막 본격적으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주니어로써 앞으로 배우고 느낀점을 정리하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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